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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15 프로야구 KT와 SK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무사 만루서 KT 박경수가 좌월 만루홈런을 친 후 홈에서 김상현 등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수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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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경수가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박경수는 30일 수원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1이던 1회말 무사 만루서 좌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SK가 1회 1-1 동점이 되자 무사 만루서 선발 윤희상을 내리고 채병용을 올린 직후 5번타자로 들어선 박경수는 136㎞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파울 폴대 안쪽을 넘어가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시즌 21호 홈런. 만루홈런은 개인 4호, 시즌 38호, 통산 701호.
박경수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28일 수원 KIA전 이후 이틀만이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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