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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3연승을 거뒀습니다. 26일 마산 NC전에서 연장전 끝에 6:1로 승리했습니다.
야수 중 주전을 만들기 가장 어려운 포지션은 포수입니다. 체력 소모가 심한데다 공 배합을 꾸준히 공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 타자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경험이 누적되어야 합니다.
LG는 사실상 1군 첫 시즌을 치르는 유강남이 주전 포수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유강남은 시즌 초만 해도 최경철의 백업 포수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6월초 최경철이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되자 주전을 꿰찼습니다.
유강남의 과제는 분명합니다. 포수로서 필수적인 블로킹과 도루 저지 능력의 향상이 요구됩니다. 유강남은 기록상으로는 패스트볼을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원 바운드 볼을 블로킹할 때 미트의 움직임 등에는 아직 안정감이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도루 저지율은 0.188로 낮습니다. 상대의 85번의 도루 시도 중 16개를 저지하고 69개의 도루를 허용했습니다. 26일 경기에서도 6회말과 7회말 2이닝 동안 유강남이 3개의 도루를 허용해 LG는 실점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송구를 할 때 미트에서 공을 꺼내는 동작이 보다 간결해져야 하며 송구도 정확성을 갖춰야 합니다.
유강남은 524.2이닝을 마스크를 쓰고 출전해 포수 수비 이닝에서 리그 7위에 올라있습니다. 만 23세의 젊은 군필 포수가 주전으로 발돋움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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