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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타석 홈런
이날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9회말 역전승을 이끈 스털링 마르테는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내가 아니라 강정호가 만든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5회와 7회 잇따라 11-12호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강정호의 4번타자 출전은 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 전 이후 9일 만이다.
또 강정호는 1-1로 맞선 7회말 바뀐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로도 비거리 139m의 좌중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이자 멀티홈런, 그리고 시즌 100번째 안타였다. 한국인 타자의 메이저리그 세자릿수 안타는 추신수에 이어 강정호가 두 번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도 0.290으로 뛰어올랐다.
피츠버그는 9회말 마르테의 9회말 2사 후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피츠버그는 73승4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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