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3회초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9번 장운호와 1번 정근우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장운호의 재치있는 도루 2개로 선취점을 냈다. 2번 강경학 타석 때 1루수와 3루수가 홈쪽으로 뛰어들었는데 3루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3루로 뛰어 세이프. 이어 2사 1,3루서 1루주자 정근우가 2루로 도루했을 때 공을 잡은 2루수 나바로가 주춤하자 장운호가 홈까지 뛰어 득점을 했다. 뒤이은 김경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2-0.
한화도 그대로 지지 않았다. 삼성의 필승 카드 안지만을 상대로 2점을 냈다. 8회초 안타 1개와 4사구 2개로 만든 2사 만루서 대타 박노민의 빗맞힌 타구가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지는 중전안타가 되며 5-4가 됐다.
한화는 9회말 다시한번 삼성을 밀어부쳤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1사후 2번 강경학의 2루수 내야안타와 3번 최진행의 사구로 1,2루를 만들었다.
7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은 심창민이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째(3패)를 기록했고, 안지만이 25홀드, 임창용은 22세이브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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