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3일 수원 kt전에서 이우민의 동점타, 아두치의 결승타, 강민호의 쐐기타에 힘입어 4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3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팽팽하던 승부는 7회초 갈렸다. kt는 1회말 앤디 마르테의 투런포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상대 선발 박세웅 공략에 실패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찬스를 만들고도 결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롯데도 마찬가지. 1회 컨디션이 좋지 않던 옥스프링을 상대로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무산시킨 뒤 계속해서 찬스 때마다 집중력을 잃었다.
그렇게 7회초 롯데에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1사 만루. 타석에는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우민. 이우민은 투수 조무근의 초구를 자신있게 밀었고 주자 2명이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오는 적시타로 연결됐다. 이어진 찬스에서 롯데는 4번 아두치가 1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여유를 찾은 롯데는 8회초 강민호가 바뀐 투수 고영표의 초구를 강타해 쐐기 솔로포를 만들었다. 시즌 28호 홈런.
롯데는 9회말 마무리 정대현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대현은 2사 후 안타 1개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 오정복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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