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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한화 안영명과 롯데 레일리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레일리. 청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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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는 주말 불펜에서 대기한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외국인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주말 4연전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13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레일리가 경기 후반 투입될 수 있다"고 했다. 롯데는 수원에서 kt와 2연전을 치른 뒤 목동으로 넘어가 넥센 히어로즈와 2연전을 더 치른다. 레일리는 이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지 않고 불펜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정이 있다. 레일리는 12일 부산 SK 와이번스전 선발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원래 순서대로라면 kt전 첫 경기 레일리가 던져야 했지만 박세웅이 등판한다. 레일리가 우타자가 많은 팀들에 극명한 약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t를 상대로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9.96을 기록중이다. 강력한 우타자가 많은 넥센 역시 부담스럽다.
이 감독은 "레일리에게 높은 확률을 보자고 했다. 섭섭해하지 말라고 타일렀다"고 말하며 "경기 후반 중요할 때 1이닝 정도 레일리가 막아준다면 이번 4연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다음주 선발 준비를 하는 차원으로 짧게 짧게 던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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