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정인욱이 3년만에 1군무대에 오른다.
당초 11일 정인욱의 라이브 피칭 결과를 보고 등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9일 등판한 차우찬과 10일 나왔던 피가로의 투구수가 110개를 넘겨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정인욱의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류 감독은 "정인욱의 직구 구속은 괜찮다고 보고가 나왔다"면서 "내일(13일) 1군에 합류해 14일 선발로 나갈 것이다. 실제로 1군에서 어떻게 던지느냐가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정인욱에겐 오랜만의 1군 무대다. 입대전인 2012년 10월 6일 광주(무등야구장) KIA타이거즈전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당시 5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정인욱은 올시즌 스프링캠프부터 5선발 자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를 했지만 구속이 오르지 않아 2군에서 시작했고, 어깨 통증으로 한동안 재활을 하기도 했다. 최근 구속이 140㎞ 이상 나왔고, 마침 지난 8일 대구 넥센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며 8연전을 하게돼 기회를 얻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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