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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안방에서 대패했습니다. 지난주 원정 6연전에서 2승 4패에 그친 LG는 4일 잠실 NC전에서 1:8로 패했습니다. 패인은 1회초 선발 류제국의 7실점입니다. 그는 1회초에만 4피안타 4사사구로 7명의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습니다.
3회말에는 2사 후 정성훈이 볼넷을 얻어 1, 2루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진영이 2-1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높은 볼을 건드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0:7로 끌려가던 LG는 5회말 1사 후 임훈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0의 행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어 서상우와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의 추가 득점 기회가 왔습니다. 하지만 정성훈의 6-4-3 병살타로 무산되었습니다. LG의 중심 타선이 기록한 5개째의 잔루였습니다.
박용택, 정성훈, 이진영은 LG에서 이름값만 따지면 최고의 타자들입니다. 하지만 박용택과 이진영의 시즌 타율은 각각 0.288와 0.26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득점권 타율만 놓고 보면 박용택이 0.268, 이진영이 0.235로 저조한 시즌 타율보다 더욱 낮습니다. 정성훈은 0.317의 시즌 타율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히메네스의 부진과 1군 제외로 4번 타순에 기용되면서 부담 때문인지 타격감이 떨어졌습니다.
최근 LG 타선은 무기력한 경기력을 반복 노출하고 있습니다. 중심 타선의 베테랑이 깨어나지 않는다면 답이 없는 LG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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