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가 이틀 연속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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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탈보트는 2회 시작과 동시에 우완 신예 박한길로 교체됐다. 박한길은 지난해 입단했지만, 올해부터 1군 경기에 나섰다. 결국 탈보트는 1이닝 만에 5점을 내주는 처참한 결과를 남겼다. 탈보트의 1이닝 5실점 강판은 올해 두 번째로 적은 이닝이다. 탈보트는 지난 4월1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때 선발 등판했다가 불과 ⅔이닝 만에 강판된 바 있다. 이 때에는 5안타(1홈런) 4사구 4개로 7실점(6자책)을 기록해 개인 '시즌 최소이닝-최다실점'의 불명예를 남겼다.
한편, 이날 탈보트가 1이닝만에 교체되면서 한화는 2경기 연속 '선발 투수 1이닝 교체'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화는 전날에도 신인 투수 김민우를 선발로 투입했으나 2회에 송창식과 교체한 바 있다. 김민우가 제구력과 구위 저하 문제를 노출하면서 1회에 2안타 2볼넷으로 1실점한 뒤 1-1로 맞선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가 선두타자 브라운에게 2루타를 맞자 한화 김성근 감독은 즉각 투수를 바꿨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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