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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250홈런-1000타점 대기록 동시 달성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8-04 22:08


한화 이글스 '캡틴' 김태균이 역대 통산 12번째로 250홈런과 1000타점 고지를 동시에 밟았다.


8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김태균이 9회 SK 박정배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김태균은 프로통산 250홈런과 10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김태균.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8.04
김태균은 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9로 뒤지던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날렸다. SK 네 번째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직구(시속 140㎞)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1점 홈런.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 7월11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24일 만에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이 홈런으로 인해 2001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올해까지 13시즌(2010~2011 일본 리그시절 제외)만에 개인 250홈런 고지에 올랐다. 역대 KBO에서 김태균까지 딱 12명의 홈런타자가 오른 경지다. 또한 이 솔로홈런으로 김태균은 개인 1000타점 기록을 세웠다. 이 또한 역대 12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그러나 김태균의 값진 기록은 팀의 2대9 패배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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