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각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직장인 야구팀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2015 KBO기 전국 직장인 야구대회'가 오는 8일부터 서울 신월구장에서 개막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초대 대회 우승팀인 전북 세아베스틸이 자동 참가 자격을 받았고, 15개 시도 야구연합회를 통해 신청을 받아 KBO와 대한야구협회 등록 선수 출신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직장인 팀 위주로 각 시도별로 한 팀씩 선정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는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선수 출신이 총 78명이 참가해 지난해(26명)보다 선수 출신 비중이 늘었다. 16개 팀 중에서 선수 출신이 가장 많은 팀은 충남 덴소코리아 오토모비스 팀이다. 총 20명의 소속 선수 중 무려 17명이 선수출신이다. 특히 김성훈과 이승훈은 각각 1996년 삼성, 1997년 롯데에 투수로 입단했던 경력이 있다. 참가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을 지닌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하는 울산 세종공업 김태형으로, 1991년 롯데에서 프로에 입단해 루키시즌 11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1996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KBO리그 통산 21승을 달성한 바 있다.
KBO는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하며, 준우승은 1000만원 그리고 3위 두 팀에게는 각 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또 기록별로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감투상 등 개인상을 선정해 각 부문별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더불어 매 경기 승리 팀에게 50만원의 승리 수당을 주고,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 각 팀 별로 제작한 유니폼과 헬멧, 그리고 출전비 50만원이 지급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