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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넥센을 연이틀 제압했다.
NC 선발 해커는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 막고 시즌 12승째(4패)를 챙겼다. 103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삼진은 9개, 볼넷 1개에 몸에 맞는 공이 1개뿐이었던 거의 완벽한 피칭이었다.
무엇보다 상대 4번 박병호를 3연타석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바깥쪽으로 예리하게 휘는 변화구가 위력적이었다. 1회 첫 타석은 공 4개 만에 헛스윙 삼진, 4회엔 2S를 먼저 잡은 뒤 5구째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6회에도 볼카운트 2B2S에서 변화구를 낮게 떨어뜨려 헛방망이질을 유도했다. 박병호는 이날 해커가 자신에게 던진 14개의 공 중 한 차례도 방망이에 맞히지 못했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넥센은 1-5로 뒤지던 8회 2점, 9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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