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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행운의 1타점을 올렸지만 득점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선발 왼손 헥터 산티아고를 맞아 2회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구째 시속 92마일(148㎞) 싱커를 공략했지만 빗맞았다. 이어 1-4로 뒤진 4회초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라이언 루아의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4-4로 맞선 5회초 2사 1·2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1B1S에서 실투성 포심 패스트볼을 정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8회 타점 장면도 행운이 따랐다. 4-6으로 뒤진 무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언더핸드 조 스미스로부터 1루 땅볼을 쳤고, 상대가 병살 플레이를 완성하지 못했다. 상대 1루수는 포구하자마자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로 송구했는데, 유격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의 타점이 올라갔다.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8회 추신수 이후 후속 타자들의 잇따른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7-6 역전에 성공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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