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주전 내야수 강정호(28)가 6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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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안타 행진은 다음 타석에도 이어졌다. 2-4로 뒤지던 4회말 무사 1루 때도 슈어저를 공략해 안타를 쳤다. 이번엔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앞선 타석에서 강정호에게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당했던 슈어저는 이번엔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에 체인지업(시속 135㎞)을 던졌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 공을 정확한 타이밍에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만들어냈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6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이 기록은 올시즌 피츠버그 타자 중 최장 기간 연속 멀티히트 기록이다.
강정호는 그레고리 폴란코와 닐 워커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5-4로 역전에 성공한 5회말 세 번째 타석 때는 상대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치지 못했다. 2사 후 타석에 나온 강정호는 볼카운트 3B에서 들어온 4구째 포심 패스트볼(시속 151㎞)을 당겨쳤지만, 워싱턴 3루수 대니 에스피노사가 점핑 캐치로 공을 낚아채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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