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마일영과 임경완을 웨이버 공시한다. 올해만 5명째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중에만 벌써 5명을 방출했다. 지난 5월 27일 외야수 추승우를 시작으로 6월 28일에는 투수 정민혁, 4일에는 내야수 전현태가 웨이버 공시됐다. 이들이 떠난 자리엔 내야수 신성현과 임익준, 투수 문재현이 등록됐다. 그리고 웨이버 공시 마감일을 하루 남긴 이날 2명이 추가로 웨이버 공시됐다. 군제대 선수 등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65명 정원을 채우지 않고 한 자리를 남겨뒀다.
둘은 일주일 동안 다른 팀의 영입 제의가 없으면 올시즌을 뛸 수 없게 된다. 이전 방출된 3명 중 전현태만 KIA 타이거즈가 영입해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임경완도 올해 한화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지난해 SK에서 나온 뒤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착실히 훈련을 했으나 1군에서의 성적은 별로 없었다. 지난 4월 1일 대전 두산전서 2명의 타자에게 볼넷 2개를 내준 것이 마지막이었다. 2군에서도 23경기에 등판해 2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5.22로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지난 1998년 롯데에 입단해 올해까지 총 555경기에 등판해 30승46패 33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박한길은 인천고 출신으로 2014년 2차 4번, 전체 44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입단 후 팔꿈치 수술을 하고 재활에 집중한 박한길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에 나가 3승3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박한길을 중간계투로 쓰겠다"라고 밝혔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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