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넥센 염경엽 감독 "봉중근 보다 박헌도가 더 안 좋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7-23 17:46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3차전이 5일 잠실구장 열렸다. 6-5로 역전승을 거둔 넥센 염경엽 감독이 역전 투런포를 친 박헌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넥센 선발투수로 2승 1패 방어율 5.73의 김택형을 내세웠다. 두산에서는 2승 방어율 0.47의 허준혁이 선발 등판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7.05/

"봉중근 보다 박헌도가 더 안 좋았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23일 결과적으로 자신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22일 잠실 LG전에서 3대5로 졌다. 승부처는 3-5로 끌려간 8회 무사 주자 1,2루였다. LG가 마무리 봉중근을 올리자, 넥센은 스나이더 대신 대타로 박헌도를 투입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헌도가 좌완 상대로 잘 친 데이터를 믿고 내보냈는데 결과적으로 안 좋았다. 봉중근이 공이 좋지 않았는데 박헌도의 타격감이 더 안 좋았다"고 말했다. 박헌도는 올 시즌 좌완 상대로 타율 3할4리,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모든 결과는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 박헌도와 좌타자 임병욱을 놓고 고민하다가 박헌도를 넣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말했다.

박헌도는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고, 그게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가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다음 타자 김하성도 삼진을 당하면서 넥센은 1점도 뽑지 못했다. 넥센은 9회에도 무득점,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