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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발진은 역대 최고 수준의 투수들로 이뤄졌다.
올시즌 메츠의 로테이션은 맷 하비, 제이콥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 스티븐 매츠, 바톨로 콜론, 존 니스로 가동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여름이면 토미존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잭 휠러가 가세한다.
스몰츠가 이들을 높이 평가한 것은 젊은 나이와 잠재력 때문이다. 하비와 디그롬은 올해 각각 26세, 27세이며, 신더가드와 매츠 역시 22세, 24세로 향후 10년 이상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로 활약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
그러나 스몰츠는 메츠 선발진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한 가지가 요즘 시대의 투수 관리 시스템에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의 환경에서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극대화시키기가 힘들다. 야구경기의 부끄러운 단면일 수 있다. 부상은 항상 나오게 마련이다. 즉 어깨와 팔을 건강하게 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중요한 점은 얼마나 그들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재정적으로 오랫동안 묶어둘 수 있느냐이다. 우리 때는 우리의 방법이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진심으로 열심히 던졌고, 선발 등판을 거른 적도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즉 많은 이닝과 경기를 소화하고, 한 팀에서 함께 오랫동안 활약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투수들에게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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