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거포 최준석이 연타석 홈런으로 화끈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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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롯데 최준석이 8회 한화 송창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득점하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최준석. 청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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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은 16일 청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어 6회와 8회에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우선 1-2로 뒤지던 6회초.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은 한화 선발 안영명을 상대해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슬라이더(시속 133㎞)를 받아쳐 비거리 110m짜리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계속해서 최준석의 방망이는 뜨겁게 터졌다. 이번에는 5-2로 전세를 뒤집은 8회초. 1사 후 타석에 나온 최준석은 한화 세 번째 투수 송창식이 던진 초구 직구(시속 142㎞)가 한복판에 쏠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힘차게 휘두른 배트 중심부에 정확히 맞은 타구는 가운데 중앙펜스 뒤쪽 전광판의 왼쪽으로 미사일처럼 날아가더니 결국 야구장 밖으로 나갔다. 비거리 135m짜리 초대형 장외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29호이자 통산 789호, 개인 4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개인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38번째 기록이다.
청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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