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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NC전 6이닝 2실점 3G 연속 QS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7-16 20:49


SK 켈리가 16일 창원 NC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올렸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SK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켈리는 16일 창원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1자책점)했다. 켈리는 2-2 동점이던 7회말 문광은으로 교체됐다. 투구수가 88개로 더 던질 수 있었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필승조를 총동원한다는 김용희 감독의 당초 계획에 따라 6이닝만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지난 5일 부산 롯데전서 9이닝 9안타 1실점으로 국내 무대 첫 완투승을 따냈고, 이어 지난 11일 인천 KIA전에서는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3경기에서 합계 22이닝 동안 17안타 3실점을 기록한 켈리는 전반기를 5승6패, 평균자책점 4.32로 마쳤다.

켈리는 1회말 자신의 실책이 빌미가 돼 선취점을 내줬다. 1사후 김종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켈리는 나성범 타석때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는 바람에 1사 3루에 몰렸고, 이어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점을 했다. 이어 테임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도루자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켈리는 2회와 3회를 잇달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적극적인 스트라이크존 공략과 안정된 제구력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1로 앞선 4회 집중안타를 맞고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김종호와 나성범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한 켈리는 테임즈에게 우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이호준을 병살타로 잡은 뒤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켈리는 6회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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