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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종운 감독 "심수창의 호투가 큰 역할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7-07 22:55


2015 프로야구 LG와 롯데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7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LG에 7대6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07.07/

"특히 심수창의 호투가 오늘 승부에서 큰 역할을 했다."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심수창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그는 "경기 중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넘겨서 이길 수 있었다. 심수창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4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롯데는 심수창이 구원에 성공했고, 타선의 집중력에서 LG에 앞섰다.

롯데가 7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7대6으로 승리했다. 아두치와 박종윤이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는 1회 최준석의 1타점으로 기선을 잡았다. 롯데는 3회 아두치의 시즌 13호 솔로포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4회 1사 주자 2루 찬스에서 더블 아웃으로 기회가 무산됐다. 이우민의 타구가 LG 1루수 정성훈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정성훈은 리드가 많았던 오승택을 2루에서 잡았다.

롯데는 2-2로 팽팽한 6회 오승택의 적시타(1타점)와 LG 유격수 오지환의 1루 송구 실책(1점)으로 2점을 도망갔다.


롯데는 7회 무사 주자 만루에서 최준석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아두치가 홈을 밟았다. 또 박종윤이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롯데는 8회에도 이우민이 LG 필승조 이동현으로부터 쐐기 타점(1점)을 빼앗았다.


2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심수창이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포항=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6.02.
롯데는 선발 레일리가 4⅓이닝 9안타 2실점하고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겼다. 심수창이 2⅓이닝 3안타로 무실점 호투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심수창은 승리 투수가 되면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어 등판한 이명우 김성배 강영식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LG는 2회 2사후 맞은 득점권 찬스에서 손주인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3회 1사 만루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LG는 2-0으로 끌려간 4회 최근 타격감이 좋은 문선재의 적시타로 동점(2-2)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은 시키지 못했다.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삼진을 당했다. LG는 5회 2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박용택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6회에도 히메네스의 병살타가 나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7회 만루 찬스에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LG 박용택의 총알 타구가 롯데 유격수 김대륙의 호수비에 잡혔다. LG는 이날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졌다. 또 득점권에서 고질적으로 약한 모습을 계속 드러냈다. LG는 9회 대타 양석환의 스리런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이날도 잔루가 13개나 됐다.

LG는 선발 우규민이 5⅓이닝 12안타(1홈런) 4실점(3자책)했다. 두번째 투수 신재웅도 ⅔이닝 2실점했다. 이승현도 ⅔이닝 1실점. 올해 LG 불펜은 지난해 같은 견고한 모습이 아니다. 지난해 필승조였던 유원상이 1군 전력에서 빠져 있다. 좌완 신재웅도 구속이 떨어져 위력이 약하다. 최근에는 이동현과 마무리 봉중근까지도 흔들리고 있다.

LG의 7월 출발이 매우 불안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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