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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고영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넥센을 물리쳤다.
4번타자 고영민은 김정훈의 141㎞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원바운드로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날리며 3루주자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시즌 27호, 926호, 개인 3호 끝내기 안타.
두산은 4-7로 뒤지고 있던 8회말 3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오재원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만루서 고영민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며 감격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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