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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페넌트레이스 720경기 가운데 362경기를 소화, 일정의 반환점을 돌았다.
하지만 넥센은 삼성에 비해 선발 카드가 마땅치 않다. 5일 휴식후 등판에 맞춘 로테이션대로라면 30일 피어밴드에 이어 2,3번째 경기를 맡을 선발이 삼성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러나 지난 27일 롯데전에 나갔던 에이스 밴헤켄을 5일만인 2일 경기에 내세울 수도 있어 피가로와의 맞대결도 예상된다. 누가 뭐래도 넥센의 강점은 타선이다. 넥센은 팀타율(0.292), 팀홈런(108개), 평균득점(6.30) 1위다. 부상에서 복귀한 서건창이 톱타자로 다시 자리를 잡았고, 홈런 1위로 나선 박병호의 방망이에 잔뜩 물이 올랐다.
주말에 만나는 두산과는 올시즌 4승5패로 약간 열세였다. 두산은 지난 주 6경기에서 3승3패를 기록했다. 3연승 또는 3연패가 좀처럼 없다. 앞으로 치고 나가기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뒤처질 팀도 아니다. 두산은 넥센과의 주말 3연전 선발로 유희관, 장원준, 스와잭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에서 넥센을 압도할 수 있다. 또한 두산은 넥센 못지 않은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팀타율 2할8푼7리, 평균득점 5.61점을 기록중이다. 특히 새 외국인 타자 로메로가 팀내에서 호평을 받으며 4번타자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고 있다. 넥센-두산전은 불펜 싸움서 승패가 갈릴 공산이 크다.
이번 주 역시 홈런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호의 상승세 속에 지난 주 1홈런을 추가하는데 그친 롯데 강민호가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다승 1위 경쟁서도 나란히 11승을 올린 피가로와 유희관 중 누가 먼저 12승에 도달할 것인가도 볼거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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