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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진 보강 카운트다운? 니스 언급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6-29 09:44


폭스스포츠가 뉴욕 메츠 왼손 선발 조나단 니스에 대해 LA 다저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니스. 니스는 올시즌 3승7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중이다. ⓒAFPBBNews = News1

가까스로 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선발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를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호조를 보인 다저스는 그러나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를 6대3으로 꺾고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가 불과 1경기차로 쫓기는 상황이다.

다저스의 최대 약점으로 공격의 집중력 부족이 꼽히지만, 당장 트레이드를 통해서 보강할 수 있는 부분은 타선보다는 투수진이다. 특히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가 빠진 선발진은 들쭉날쭉한 양상이 뚜렷하다. 이날까지 다저스가 올린 43승 가운데 선발승은 25승에 불과하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42승중 선발승은 33승이나 된다. 물론 타선의 지원과 불펜의 도움이 얼마나 뒷받침됐느냐가 영향을 미쳤겠지만, 매디슨 범가너과 라이언 보겔송, 크리스 헤스턴 등 1~3선발이 튼튼하고 맷 케인과 제이크 피비가 곧 부상에서 돌아오는 샌프란시스코가 지금은 훨씬 안정감 넘쳐 보인다.

이런 가운데 폭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이날 다저스가 뉴욕 메츠의 왼손 선발 조나단 니스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젠탈은 '류현진과 맥카시가 시즌 아웃 수술을 받은 다저스는 선발진을 두텁게 하기 위해 시장에 나설 것인데, 현재 조나단 니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앞서 로젠탈은 니스에 대해 시카고 컵스가 더욱 적극적으로 트레이드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로젠탈은 '컵스는 로테이션을 앞에서 이끌 에이스급 투수가 절실하지만, 니스와 같은 베테랑이 보강되면 더욱 확실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게다가 메츠가 원하는 트레이드 카드로 하비에르 바에스와 같은 유망주 내야수를 컵스는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어디까지나 트레이드는 물밑 협상에 따르는 것이므로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법. 다저스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왼손 에이스 콜 해멀스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다저스는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해멀스를 향해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해멀스에 대해서는 10여개 팀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외신에서 언급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다저스가 니스에게 더욱 공을 들일 수도 있다.

니스는 올시즌 14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7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중이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까지는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그레인키, 브렛 앤더슨, 마이크 볼싱어까지는 안정적이지만, 5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기복이 있는 편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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