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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끝난 김건한의 1415일만의 선발도전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6-24 20:40


삼성 라이온즈 김건한이 1415일만의 선발 등판 기회에서 아쉽게 조기 강판됐다.

김건한은 24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1⅔이닝 만에 6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건한으로선 감격스런 선발등판이었다. 클로이드가 아내의 출산 관계로 휴가를 얻어 미국으로 떠나면서 생긴 선발 기회.

KIA 유니폼을 입고 김희걸이란 이름으로 뛰었던 지난 2011년 8월 9일 광주 LG전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던 게 마지막 선발 기억이다. 삼성으로 오고 이름을 김건한으로 바꾼 이후 첫 선발 등판이었다.

삼성이 1회초 1점을 먼저 선취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건한은 1회말부터 불안했다. 1번 아두치에게 우측의 2루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아두치가 2루에서 아웃되며 한숨 돌리는가 했다. 허나 2번 김문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3번 황재균을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넘기는 듯했지만 4번 최준석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후 강민호와 정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종윤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1회말을 넘겼다.

불안했던 피칭이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 8번 이우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9번 오승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1번 아두치와 3번 김문호를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나 했지만 황재균에게 중전안타, 최준석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결국 강민호 타석 때 신용운으로 교체됐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김건한.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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