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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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운호가 23일 대전 넥센전에 올시즌 첫 1군 선발 경기를 치렀다. 이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격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장운호.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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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깨 부상을 당한 강경학을 필두로 내야수 신성현과 외야수 고동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박노민과 이창열 장운호를 1군에 불러올렸다.
이 가운데 외야수 장운호는 1군에 등록되자마자 곧바로 2번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프로 첫 1군 경기 선발 출전이다. 이에 앞서 장운호는 시즌 개막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채 지난 3월28~29일에 있던 넥센과의 목동 원정경기에 교체 멤버로 나선 적이 있다. 그러나 타격은 하지 않았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38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2리에 3홈런 21타점 4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장운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1사후 타석에 나와 넥센 외국인 선발 피어밴드를 만난 장운호는 1B2S에서 6구째를 받아쳤다.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이었다. 그런데 타구를 쉽게 잡은 넥센 유격수 김지수가 송구 동작을 취하다 글러브에서 공을 떨어트리는 실책을 범했다. 장운호는 그 사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장운호는 이후 정근우 타석 때 도루를 준비하다가 런다운에 걸려 횡사하고 말았다. 경험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장면.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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