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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 45번, BOS 영구 결번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6-23 15:31 | 최종수정 2015-06-23 15:31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가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등번호였던 4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각) 보스턴이 내달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45번 영구 결번식을 열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만약, 45번이 보스턴에서 영구 결번이 되면 9번째 영구 결번 사례가 된다.

마르티네스는 45번 등번호가 달린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지난 98년부터 2004년까지 7시즌을 뛰었다. 이 때가 마르티네스의 전성기였다. 특히, 뉴욕 메츠 이적 전 마지막 시즌인 2004 시즌 팀에 86년만의 우승 선물을 안겼다.

현역 통산 219승 평균자책점 2.93 3154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5차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공이 워낙 변화무쌍해 치기 힘들어 그에게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붙었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1월 발표된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에서도 91.1%의 득표율로 입회에 성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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