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3승 이상화 "(강)민호형 리드좋아 고개한번 돌리지 않았다"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5-06-17 22:28


롯데 이상화가 시즌 3승의 공을 포수 강민호에게 돌렸다. 이상화는 17일 넥센전에서 6⅔이닝 동안 101개의 볼을 던지면서 4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롯데는 선발전원안타에 17안타를 집중시키며 8대1로 이겼다.

이상화는 "오늘 (강)민호형의 리드가 아주 좋아서 마운드에서 고개 한번 돌리지 않고 투구했다. 직구 위주의 승부수가 잘 통했고, 선발투수로서 한 타자 한 타자만 상대하자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승리의 공을 민호형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5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투수 이상화가 넥센 6회말 1사 1루에서 서건창을 병살 처리한후 주먹을 불끈 쥐고있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6,17/
이종운 롯데 감독 역시 "이상화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전체적으로 팀 타격감도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선수단이 좋지못한 성적임에도 응원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 다행"이라고 했다.

이날 이상화는 1회말 연속안타를 허용했으나 우익수 김문호가 총알같은 송구로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는 바람에 위기를 넘겼다. 이후 2회 3타자, 3회 4타자, 4회 3타자, 5회 3타자, 6회 3타자만 상대하는 완벽피칭을 선보였다. 팀홈런 1위인 '넥벤져스 군단'은 이상화의 두뇌피칭과 배짱피칭에 힘을 내지 못했다. 목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2015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우효동 주심이 1회말 무사 김하성 타석때 파울타구에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롯데 포수 강민호가 우효동 주심의 상태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우효동 주심은 교체돼 서울 홍익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고, 경기는 11분간 중단됐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6,17/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