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경기 도중 긴급교체됐다. 선수 본인의 몸에 이상이 생겨서가 아니라 딸의 부상 소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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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2사 2루 SK 브라운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선발 출전한 브라운은 이날 경기 도중 딸이 다쳐 병원에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향했따. 4회 브라운 타석은 대타로 교체됐다. 롯데는 선발투수로 7승 4패 방어율 3.61의 린드블럼을 내세웠다. SK에서는 1승 3패 방어율 4.38의 박종훈의 선발 등판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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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1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4회말 공격 때 갑자기 대타 박재상으로 교체됐다. 2사 주자없는 상황이어서 특별히 대타가 등장할 타이밍이라고 볼 수 없었다. 보통 이런 경우는 타자의 몸에 이상이 생겨 급히 교체될 때 발생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브라운은 멀쩡했다. 다만 딸에 대한 걱정 때문에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브라운의 아내가 운영팀쪽으로 연락을 해왔다. 큰 딸(4)이 다쳐서 병원에 가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브라운에게도 알려, 딸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이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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