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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가 무너졌습니다. 1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6.2이닝 12피안타 2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소사를 내세워 두산 진야곱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이름값에서 앞선 LG는 위닝 시리즈와 함께 2연승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소사가 난타를 당해 루징 시리즈에 그쳤습니다.
5월 이후 소사는 '퐁당퐁당'입니다. 선발 등판해 호투한 다음 경기에는 부진합니다. 5월 1일 잠실 넥센전에서 소사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에이스다웠습니다. 하지만 5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5월 13일 잠실 NC전에서 소사는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다음 등판인 5월 19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4이닝 8실점(7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LG는 난타전 끝에 10:12로 넥센에 패했습니다. 소사가 버텨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5월 26일 잠실 kt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소사는 승리 투수가 되었으나 5월 31일 잠실 삼성전에서 4이닝 6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5월 마지막 날 LG는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와 함께 4연패를 당했습니다.
소사의 호투 여부는 탈삼진 개수에서 드러납니다. 5월 이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던 4경기에서 그는 매 경기 7개 이상의 탈삼진을 꼬박꼬박 기록했습니다. 이닝 당 평균 1개 이상의 삼진을 빼앗았습니다.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한 4경기에는 경기 당 평균 3.25개의 탈삼진에 그쳤습니다. 투수의 탈삼진이 증가할 경우 투구 수가 불어나 이닝 소화에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사의 경우에는 탈삼진이 많을 경우 상대 타자를 압도할 정도로 구위가 좋은 날이라 볼 수 있습니다.
류제국과 우규민의 복귀로 LG는 '선발 야구'를 앞세워 반등할 것이라 기대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소사가 경기마다 기복이 심해 계산에서 어긋나고 있습니다. 에이스라면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는 꾸준한 모습이 필요합니다. LG가 소사에 바라는 것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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