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국제대회를 통해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의 5년간 국가대표 의무 조항에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선수들이 부상 등을 핑계로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 의무 때문에 국가대표가 되더라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제 활약을 못할 것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지만 이러한 조항을 만들었다는 자체는 야구계는 물론 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가대표 지휘관을 경험했던 류 감독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앞서 5년간 참가 의무에 대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국민의 의무인 국방의 의무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으로 면제해 주는 것이 얼마나 큰 혜택인가. 요즘 FA가 거액을 받을 수 있으니 2년의 공백이 줄어드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돈과 명예를 거머쥘 수 있는 기회다"라는 류 감독은 "그런 큰 혜택을 받는데 당연히 국가가 부르면 봉사해야 한다"라고 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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