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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슈어저 압도하며 복귀후 2연승 질주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6-10 11:09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10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등판해 1회 투구를 하고 있다. 다나카는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AFPBBNews = News1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부상 복귀후 행보가 심상치 않다.

다나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의 6대1 승리. 다나카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7이닝 3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안정감 넘치는 피칭을 앞세워 부상에서 완벽하게 벗어났음을 알렸다.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2.48.

특히 다나카는 이날 사이영상 투수이자 워싱턴의 에이스인 맥스 슈어저와 맞붙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슈어저는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승5패, 평균자책점 2.13.

다나카는 최고 94마일짜리 직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싱커, 커터, 커브 등 자신의 모든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워싱턴 타자들을 압도했다. 완벽한 제구력을 앞세워 투구수를 87개에서 끊었고, 볼넷없이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다나카는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4회 2사후 브라이스 하퍼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5회를 또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6회에는 2사후 유넬 에스코바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지만 안소니 렌던을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7회에는 2사후 클린트 로빈슨과 윌슨 라모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렸으나, 이안 데스몬드를 초구 88마일 스플리터를 던져 중견수플라이로 제압했다.

양키스는 1-1 균형이 이어지던 7회말 4안타와 상대실책 1개를 묶어 4점을 올리며 다나카에게 승리요건을 안겨줬다.

지난 4월 30일 오른쪽 손목과 팔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다나카는 약 4주간의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 3이닝 4안타 3실점으로 실전 점검을 한 뒤 현역 로스터에 올랐다.

다나카가 합류하면서 양키스는 강력한 로테이션을 구축,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최근 7연승을 마크한 양키스는 33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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