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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부상 복귀후 행보가 심상치 않다.
다나카는 최고 94마일짜리 직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싱커, 커터, 커브 등 자신의 모든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워싱턴 타자들을 압도했다. 완벽한 제구력을 앞세워 투구수를 87개에서 끊었고, 볼넷없이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다나카는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4회 2사후 브라이스 하퍼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5회를 또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6회에는 2사후 유넬 에스코바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지만 안소니 렌던을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7회에는 2사후 클린트 로빈슨과 윌슨 라모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렸으나, 이안 데스몬드를 초구 88마일 스플리터를 던져 중견수플라이로 제압했다.
지난 4월 30일 오른쪽 손목과 팔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다나카는 약 4주간의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 3이닝 4안타 3실점으로 실전 점검을 한 뒤 현역 로스터에 올랐다.
다나카가 합류하면서 양키스는 강력한 로테이션을 구축,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최근 7연승을 마크한 양키스는 33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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