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일본 진출 한국 타자로 이승엽에 이어 두번째 40홈런 고지를 넘을까.
6월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4일까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3연전서 12타수 5안타, 3홈런, 4타점을 올렸다. 15개의 홈런으로 현재 홈런 공동 2위.
오릭스시절이던 지난 2012년과 2013년 기록한 자신의 일본 최다홈런 24개를 넘어설 것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대호는 한국에서 40홈런을 넘긴 적이 한번 있었다. 무려 타격 7관왕을 차지하며 MVP에 올랐던 지난 2010년. 세계 신기록인 9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44개의 홈런을 때려냈었다.
4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서 나온 홈런은 일본 언론으로붜 예술적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이대호는 2회초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모스코소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몸쪽으로 온 135㎞의 투심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몸쪽으로 날카롭게 떨어진 제구가 된 공을 홈런으로 연결시키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이대호가 홈런을 치자 니칸스포츠는 "이대호가 예술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몸쪽 낮은 코스로 향한 공을 팔을 접고 잡아당겼다. 좌측 폴대 옆 관중석에 떨어졌다"고 했다.
일본 진출 4년째. 이대호의 타격이 만개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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