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6)이 친정팀와의 맞대결에서 또 고전했다. 5회를 버티지 못했다.
|
하지만 4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아두치의 좌중간 안타 이후 최준석과 강민호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은 것 까진 좋았다. 하지만 아두치의 2루 도루 시도 때 포수 조인성의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날아가며 2사 3루를 허용한 뒤 오승택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내줬다.
이어 유먼은 김민하에게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이어 도루와 송구 실책, 임재철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위기를 또 맞이했다. 다행히 문규현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 이닝을 마쳤지만, 4회에만 무려 33개의 공을 던져 결국 5회에 교체되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히 패전 위기는 모면했다. 1-2로 뒤지던 한화가 8회초 대타 이성열의 역전 3점 홈런으로 4-2를 만들었기 때문. 유먼의 친정팀 설욕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