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돌렸는데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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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훈의 2루수 앞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고, 손시헌의 우전 적시타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최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백업 포수 박광열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12-10 리드를 안겼다.
두 차례 파울 커트 끝에 볼카운트 0B2S에서 4구째 컷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중간을 갈랐다. 3루에서 아웃됐지만, 2점차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결승타였다.
경기 후 박광열은 "아무 생각이 없다.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 결승타를 칠 때에도 그냥 돌렸는데 맞았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힘든 건 특별히 없고,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더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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