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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황재균의 부상 정도가 우려했던 것 보다 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홈을 밟고 쓰러졌다. 오른 햄스트링에 통증이 찾아왔다. 황재균은 지난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3루 땅볼을 치고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하다 우측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바 있다. 하지만 증상이 경미해 경기에 계속 출전해왔다. 황재균은 7회초 수비에서 오승택과 교체됐다. 황재균은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인 좋은삼성병원으로 실려갔다.
21일 검진 결과는 근육 부분 손상이었다. 병원측에선 하룻밤 자고 나서 재검진을 해보자고 했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황재균을 당분간 선발에서 빼는 대신 대타로 기용하기로 했다.
황재균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특례를 받았다. 군복무 없이 계속 프로 선수 생활을 해갈 수 있다.
그는 올해 3번 타자로 변신, 타율 3할2푼2리, 56안타 9홈런 39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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