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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의 어깨 수술이 확정됐다. 많은 사람들이 어깨 수술 경험이 있는 선수들의 사례와 비교를 한다. 그렇다면 어깨 수술 후 재활을 통해 회춘투를 하고 있는 NC 다이노스 손민한의 사례와 류현진의 경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손민한 정도의 부상이라면 류현진에게 불행중 다행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친 이가 KIA 타이거즈 이대진 투수코치다. 이 코치는 2000년 첫 수술을 시작해 총 3번의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 코치도 미국 조브클리닉에서 받은 첫 수술 당시 통증의 원인을 찾지 못해 어깨를 열었고, 제대로 된 원인을 찾지 못해 수술 횟수, 재활 기간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일단 조심스럽게 어깨 수술 중 베스트 시나리오는 아닌 듯 보인다.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손민한의 수술과 비교하면 류현진의 경우는 더욱 어렵다. 관절경 수술을 통해 통증 원인을 명확히 찾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MRI 검진으로 원인이 나타나지 않는 현실상 결코 쉽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재활 기간도 중요하다. 손민한의 경우처럼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짧은 재활 기간을 요하는 수술이 아닐 확률이 매우 높다. 또,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손민한의 경우 수술 후 6개월 정도면 괜찮다고 했지만 4년의 재활 기간이 필요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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