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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는 LG 트윈스와의 '엘넥라시코' 맞대결에서 4전승 초강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슬러거 박병호의 1회 선제 투런포(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로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은 LG가 따라오면 바로 도망갔다. 선발 전원 안타로 골고루 터졌다. 타율 1위 유한준은 4안타 4타점, 스나이더는 3안타 2타점, 김지수는 3안타 1타점로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안타를 쳤다.
또 넥센의 득점권 타율은 3할(18일 현재)로 10개팀중 가장 높다. 넥센 타선은 심적 압박감이 강한 상황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LG는 방망이 보다 마운드 쪽에 무게 중심이 쏠리는 팀이다. 기본 투수력에서 LG가 선발과 불펜 모두 넥센 보다 우위를 보이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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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올해 첫 3연전의 첫 경기(5월 1일 1대3)에서도 소사가 등판, 넥센 박동원에게 결승 스리런포를 맞고 패했다. LG 타선은 넥센 선발 송신영(2안타 1득점)에게 고전 끝에 무너졌다. 당시 2일(3대4)과 3일(2대6) 맞대결에선 넥센 선발 밴헤켄과 한현희를 공략하지 못해 스윕패를 당했다. 당시 LG 선발 투수는 장진용과 임지섭이었다. LG는 3경기 모두 접전이었지만 투타에서 전부 넥센을 앞서지 못했다.
소사는 지난해 넥센 선발이었다. 그는 올해 LG 유니폼을 입고 한층 경기력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제구가 좋아졌고, 완급 조절을 잘 했다. 그런 소사가 넥센전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 선발이 에이스가 아닌 송신영이었다건 LG의 속을 더 쓰리게 만들었다. 송신영은 올해만 LG 상대로 2연승. 그는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송신영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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