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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4년만에 인천을 찾은 김성근 감독의 한화를 물리치고 2위로 올라섰다.
SK는 1회말 이명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박재상이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든 뒤 이재원의 중전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아냈다. 2-1로 앞선 4회에는 2사 1루서 나주환의 우중간 2루타와 이명기의 우익선상 2루타를 묶어 2점을 보태며 4-1로 앞서 나갔다. 6회에는 한화 내야진 실책 2개를 이용해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오랜만에 등판했지만 밴와트가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빠른 템포로 공격적인 피칭을 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높은 볼이 별로 없을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면서 "나주환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등 공수에 멋진 활약을 펼쳤다. 선수들이 초반 집중력을 가지고 잘 움직여준 부분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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