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포수 진갑용이 손맛을 봤다. 그런데 국내 선수 중 최고령 홈런이 됐다.
아직 역대 최고령 홈런은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호세가 기록한 최고령 기록엔 아직 1년이 더 필요하다. 호세는 지난 2007년 5월 10일 인천 SK전서 홈런을 때렸다. 당시 나이가 42세 8일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최고령 홈런이 모두 인천 문학구장에서 탄생했다는 것이 이채롭다. 최고령 홈런 1∼3위를 모두 문학구장에서 나온 것이다.
문학구장은 중앙이 120m이고 좌-우가 95m로 목동구장과 함께 비교적 작은 구장에 속한다. 좌-우중간도 깊지 않다. 펜스 높이도 2.42m로 그리 높지 않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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