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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스나이더, 타석에서 고개숙이지 마라"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5-05-06 17:41


외국인타자들이 속속 퇴출되고 있다. 두산 잭 루츠를 시작으로 한화 모건이 팀을 떠났다. 퇴출은 아니지만 1군에 없는 또 한명의 외국인타자가 있다. 넥센 스나이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6일 삼성전에 앞서 "스나이더에게 한달의 시간을 주기로 했으니 일단은 믿어봐야 한다"고 했다. 염 감독은 지난달 28일 스나이더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한달간 시간을 줬다. 충분히 자신감 있는 모습을 되찾고 고민하고, 회복하라는 의미였다.


◇지난달 25일 kt전에서 6회 2사 3루에서 스나이더가 삼진을 당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4.25
염 감독은 "아직은 스나이더가 한국야구에 적응이 덜 됐다고 본다. 수싸움이라든지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얘기하지만 모든 것을 떠나 내가 그를 보면서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찾지 못한 것이 2군으로 보낸 첫번째 이유다. 타석에서 삼진을 먹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였다. 고쳐야 한다. 멘탈이나 기술 모두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병 교체 등에 관해선 "용병 문제는 구단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속은 타들어가지만 사령탑으로서 현재 상황에서 최선점을 찾겠다는 뜻이다. 스나이더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49타수 9안타 타율 1할8푼4리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미국에서 해왔던 것처럼 마음껏 야구를 해보라는 말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목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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