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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합류 SK 중심타선 폭발력 회복 조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4-30 22:07 | 최종수정 2015-05-01 06:11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30일 인천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1사 2, 3루 SK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10승 13패로 9위에 머물러 있는 NC는 노성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노성호는 올시즌 3경기에 나와 1패 방어율 9.45를 기록 중이다. SK는 12승 11패로 한화와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선발투수로 윤희상을 내세웠다. 윤희상은 5경기에 나와 2승 1패 방어율 4.40을 기록 중이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4.30/

SK 대표타자 최 정이 6일만에 출전해 쐐기 타점을 올렸다.

최 정은 30일 인천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최 정은 지난 24일 대전 한화전 출전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그동안 휴식을 취해 왔다. 최 정은 타격을 하다 팔꿈치를 삐끗했다. 절대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김용희 감독의 방침에 따라 그동안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최 정은 2회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7-2로 앞선 4회말 1사 2,3루서 NC 투수 손정욱의 121㎞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스코어를 9-2로 벌렸다. 8회말에는 2사후 아웃이 되기는 했지만, 중견수쪽으로 깊은 장타를 날리며 타격감이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SK는 최 정이 없는 동안 브라운, 이재원, 박정권 등으로 중심타선을 꾸렸지만, 폭발력은 이전만 못했다. 브라운이 부진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박정권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가고 4번을 임시로 맡던 이재원도 제몫을 하지 못해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날 최 정이 돌아와 3번 타순에 들어가고 4번 브라운, 5번 이재원으로 새롭게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하면서 폭발력을 갖추게 됐다. 이날 최 정과 브라운은 5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최 정은 "경기에 뛰지 않는 동안 팀이 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고, 마음 편하게 먹고 힘 안들이며 부드럽게 치려고 했다.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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