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마무리 봉중근이 구위 회복 등판에서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구위가 올라오고 있다. 1∼2주면 예전의 좋았던 구위를 회복할 것"이라며 마무리 투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봉중근의 등판 시기는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었다. 구위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부진할 경우 봉중근에게나 팀에게도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 양 감독은 봉중근을 갑작스런 등판이 아닌 확실하게 준비를 한 상황에서 등판시킬 생각을 갖고 있었다.
봉중근은 7회말부터 몸을 풀면서 등판을 준비했고 8회말 마운드에 올라 7번 구자욱부터 상대했다.
8번 이지영을 3루수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은 봉중근은 9번 박해민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어 1번 김상수를 143㎞의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닝을 마쳤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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