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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노경은 마무리? 윤명준이 베스트"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4-28 17:44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된 두산 노경은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4.26/

"노경은-윤명준 순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노경은의 1군 합류를 반겼지만, 현재 불펜 틀이 깨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두산은 28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투수 노경은을 1군에 등록했다. 하루 전 외야수 유민상이 말소된 자리를 노경은이 채우게 됐다. 노경은은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동료가 친 타구에 턱을 맞아 미세골절상을 당해 치료와 재활에 힘써왔다. 그리고 23일 2군 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일단 노경은은 올시즌 불펜에서 활약할 전망. 김 감독이 일찌감치 방향을 잡아놨다. 중요한 건 기준 불펜 선수들 사이에서 노경은이 어떤 보직을 받느냐는 것이다. 노경은의 커리어라면 마무리 투수로도 충분히 활약 가능하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당장 필승조로 활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여유가 있을 때 등판시킬 것"이라고 했다. 향후 실전 투구를 통해 컨디션이 좋아진다 해도 조심스럽다고 했다. 김 감독은 "우리에게 최고 시나리오는 마무리 윤명준이 그대로 활약해주고 그 앞에서 노경은이 제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최근 괜찮은 투구를 하고 있는 윤명준과 좌완 함덕주에 대해 김 감독은 "두 사람이 이제 여유를 찾은 것 같다"라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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