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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기둥투수, 아껴 써야 길게 갈 수 있다.
이대진 KIA 투수 코치는 "길게 보고 등판 일정을 조정했다. 시즌 초반 충분히 쉬고 나가는 게 개인이나 팀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더구나 올해는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게임수가 늘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아무래도 외국인 투수들은 마이너리그에서 4일 휴식 후 등판에 익숙해져 있다. 내구성 면에서 국내 투수보다 낫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양현종이 28일 선발 등판할 경우 두 명의 외국인 투수의 등판 일정이 늦춰지게 된다는 점도 감안했다. 험버는 28일 등판 후 4일을 쉬고 5월 3일 SK 와이번스전에 나선다. 험버에 이어 조쉬 스틴슨, 양현종과 함께 서재응 홍건희가 선발로 나선다.
3월 28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등판한 양현종은 4월 3일 kt 위즈전, 4월 9일 NC 다이노스전, 4월 15일 LG전, 4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5일 휴식-등판 일정을 이어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