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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정말 강해졌다.
김태균이 2루수 왼쪽으로 내야안타를 쳐 2사 만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타석에는 5번 김경언. 김경언은 볼카운트 1B2S에서 윤길현의 한복판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쪽으로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때렸다. 3루주자 이성열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2루주자 최진행도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가 됐다. 시즌 11호, 통산 910호 끝내기 안타. 김경언 개인으로는 3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대전구장을 가득메운 1만3000명의 만원 관중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치며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화 이동걸은 2⅔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데뷔 이후 첫 승을 따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