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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1할3푼5리. 이제 11경기 했지만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의 부진의 골이 깊어 보인다. 하지만 추신수를 향한 감독의 신뢰는 단단하다.
지난 10일 오클랜드전에서 첫 스리런포를 날리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경기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등 통증이 찾아왔다. 하루 휴식 후 바로 경기에 투입됐지만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FA 계약 후 첫 해였던 2014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40타점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후반 팔꿈치와 발목 수술을 하면서 일찍 시즌을 접었다. 추신수는 그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겨우내 많은 땀을 흘렸다. 연례행사였던 한국 방문도 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홈 경기장으로 출근해 훈련에 매진했다.
텍사스 구단에서 추신수에게 거는 기대치가 클 수밖에 없다. 배니스터 감독이 추신수를 믿고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