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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이 국내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을 했다.
1사 1,3루. 오재원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으며 2점째를 준 송승준은 양의지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내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송승준의 난조는 멈추지 않았다.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주환을 삼진을 돌려세웠지만, 김재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는 바람에 0-4가 됐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민병헌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송승준은 118㎞ 커브를 던지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정수빈에게 다시 2타점 좌전안타를 맞고 7점째를 허용했다.
롯데는 결국 송승준을 내리고 이인복을 마운드에 올렸다. 송승준의 평균자책점 4.15에서 7.50으로 크게 높아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