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간 계투진이 더욱 탄탄해진다. 지원군이 곧 도착한다.
심창민은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을 뿌리는 사이드암 투수다. 2012년 입단후 줄곧 중간계투로 활약해왔다. 지난해엔 52경기에 등판해 5승2패 8홀드, 평균자책점 6.81을 기록했고 3년간 통산 8승4패, 27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올렸다.
김현우는 150㎞의 빠른 공을 뿌리는 투수다. 삼성 불펜진에서 빠른 공을 뿌리는 정통파 투수가 부족한데 김현우가 메워줄 수 있을 듯. 매년 등판이 늘어나고 보직도 추격조에서 승리조로 바뀌고 있는 상황. 지난해엔 29경기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한편 상무에서 제대해 올시즌 5선발 후보에 올랐던 정인욱은 아직도 별 다른 소식이 없는 상태다. "구속이 145㎞까지는 나와줘야 하는데 아직 안올라온다"는 류 감독은 "인욱이가 있으면 깜짝 6선발로 올려서 기존 5인 선발을 하루씩 더 쉬게해 줄 수 있다. 시즌 초반에 그런식으로 두번 정도 해주면 투수들의 체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타선이 아직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 마운드의 힘으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삼성에겐 심창민과 김현우의 복귀 소식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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