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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민 김현우 곧 복귀, 삼성 불펜 더 강해진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4-15 12:18


삼성 중간 계투진이 더욱 탄탄해진다. 지원군이 곧 도착한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심창민이 빠르면 이번 주말쯤 1군에 올라올 계획"이라며 "김현우도 최근 보고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심창민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김현우는 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 중 2군으로 내려가 재활을 해왔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삼성의 불펜진인데 이들이 돌아오면 더욱 안정감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 불펜진은 14일까지 평균자책점 2.55로 10개구단 중 가장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선발진이 6이닝 이상 길게 던져주면서 불펜진이 소화할 이닝을 줄여주면서 불펜 투수들이 좋은 컨디션에서 던질 수 있게 된 덕분. 삼성은 박근홍 안지만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좋지만 선발과 필승조를 연결해줄 중간계투진이 조금 부족해 보였다. 이런 부족함을 심창민과 김현우가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창민은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을 뿌리는 사이드암 투수다. 2012년 입단후 줄곧 중간계투로 활약해왔다. 지난해엔 52경기에 등판해 5승2패 8홀드, 평균자책점 6.81을 기록했고 3년간 통산 8승4패, 27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올렸다.

김현우는 150㎞의 빠른 공을 뿌리는 투수다. 삼성 불펜진에서 빠른 공을 뿌리는 정통파 투수가 부족한데 김현우가 메워줄 수 있을 듯. 매년 등판이 늘어나고 보직도 추격조에서 승리조로 바뀌고 있는 상황. 지난해엔 29경기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한편 상무에서 제대해 올시즌 5선발 후보에 올랐던 정인욱은 아직도 별 다른 소식이 없는 상태다. "구속이 145㎞까지는 나와줘야 하는데 아직 안올라온다"는 류 감독은 "인욱이가 있으면 깜짝 6선발로 올려서 기존 5인 선발을 하루씩 더 쉬게해 줄 수 있다. 시즌 초반에 그런식으로 두번 정도 해주면 투수들의 체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타선이 아직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 마운드의 힘으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삼성에겐 심창민과 김현우의 복귀 소식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심창민.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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