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최다승 보유자인 송진우 KBSN 해설위원이 통산 100승을 달성한 장원삼(삼성·32)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송 위원은 1989년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해 9승10패 9세이브로 화려하게 데뷔했고, 9시즌만인 97년에 100승을 돌파했다. 40세 때인 2006년 200승을 돌파한 송 위원은 2009년까지 통산 210승 153패 103세이브, 17홀드를 기록한 뒤 은퇴했다.
현재 현역 선수 중 100승을 넘긴 투수는 한화 배영수(34·124승), NC 손민한(40·113승), 삼성 임창용(39·109승), NC 박명환(38·103승)과 장원삼 등 5명. 이중 현실적으로 200승에 도전할만한 투수는 32세인 장원삼 뿐이다.
200승을 위해선 오래 던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송 위원은 "체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 아니겠나. 결국 러닝이 중요하다"며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위원은 "나이가 들수록 경험이 쌓이면서 아는 것은 많아지지만 체력이 떨어진다. 체력이 예전처럼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유지를 해야한다"라며 "장원삼이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는데 매우 좋은 모습"이라고 했다.
멀어보이는 200승. 장원삼이 꾸준히 부상없이 던진다면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을 듯하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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