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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리즈, 개막 앞두고 한국 음식 회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4-07 15:56


강정호와 리즈가 MLB 개막전을 앞두고 저녁을 함께 했다. ⓒ리즈

빅리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강정호와 레다메스 리즈(이상 피츠버그)가 절친함을 과시했다.

리즈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온 내 친구와(Con my peaplo from Korea in usa)"라는 글과 함께 강정호와 함께 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정호와 리즈는 시종일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띤 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 뛰던 시절 강정호와 리즈는 그리 반가운 사이만은 아니었다. 강속구 투수이면서 몸에 맞는 볼이 많은 리즈는 타 팀 타자들에겐 공포와 원망의 대상이었다. 강정호도 넥센에서 뛰던 지난 2013년 6월 15일 LG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리즈의 빠른공을 등 한복판에 맞은 바 있다. 당시 강정호는 방망이를 집어던지며 분노를 표출했었다.

하지만 2015시즌 메이저리그를 준비하던 피츠버그에서 다시 만난 강정호와 리즈는 절친한 사이가 됐다. 리즈는 현지 적응에 힘들어하는 강정호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피츠버그의 이번 시즌 개막 25인 로스터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7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5시즌 개막전에서 2-5로 패했다. 이날 강정호와 리즈는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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